아룬 사린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의 통신 대기업 보다폰 그룹의 최고 경영자(CEO)였다. 사린은 현재 스마트카 인공지능 기업 세렌스, IT기업 시스코 시스템, 찰스 슈왑 등에서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1958년에 지어진 이 저택은 원래 세계적인 건설 기업 벡텔의 CEO 스티븐 벡텔 주니어 소유였다. 그는 1960년부터 1990년까지 조부 워런 벡텔이 세운 회사를 이끌었다.
사린 부부는 새로운 전기 시스템과 배관 외에도 금고형 천장과 주방이 딸린 게스트 아파트를 추가했다. 그들은 또한 사무실과 개인 주방, 침실 스위트룸을 확장했다. 이 집에는 총 6개의 침실과 5개의 욕실, 아프리카 티크 창문과 문, 체육관, 와인룸, 3대의 차고가 있다.
이들 부부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지만 현대적인 주거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축가 가드너 데일리의 원래 디자인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래의 수영장 카바나와 테니스 코트를 그대로 유지했고 장미 덤불과 레몬 나무가 있는 계단식 정원을 추가했다.
사린 씨는 "패밀리룸에는 앞뜰과 뒷갑판으로 통하는 프랑스식 문을 포함해 밖으로 나가는 여러 개의 외부 출입문이 있다"고 말했다. 식당과 거실에는 뒷마당과 칵테일 테라스로 이어지는 미닫이식 유리문이 있다. 골든게이트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마이클 드레이퍼스는 이와 같은 유지보수 비용은 현재 금액으로 800만~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사린 여사는 이 집을 '안식처'로 표현했지만, 그들은 플로리다 주피터에 있는 또 다른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동부 해안에 있는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