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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되면 주식 매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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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되면 주식 매도할 것”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를 돌파하면 주식을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를 돌파하면 주식을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기술 투자자인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테슬라 주가가 조기에 3000달러 목표치에 도달하면 내년에 자사의 주력 펀드에 있는 테슬라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문 매체 배런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K인베스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가상으로 열린 모닝스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테슬라의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ARK의 대표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는 지난해 총 수익률이 152%로, 대부분 시장의 지수 및 펀드를 앞질렀다. 그러나 2021년 들어서는 현재까지 5%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고성장 혁신 중심 기업에 대한 금리 상승 압력 때문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ARK의 최대 보유 포트폴리오로서, 210억 달러 이상 규모 펀드의 11% 이상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주가는 2021년 들어 3% 상승했고, 지난 1년 동안에는 7.8%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5년간의 가격 목표를 3000 달러로 잡고 있으며 컨퍼런스에서 "만약 우리의 전망에 변화가 없다면 내년에 3000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테슬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각을 의미하는 발언이다.

우드는 또한 기술 회사들의 주가가 너무 높다며 주식 시장이 거품 상태에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우드는 "우리는 거품 속에 있지 않다"며 "시장은 플랫폼이 얼마나 심오하고, 성장률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빠를 것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테슬라와 같은 회사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을 변혁시킬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언급했다.

ARK 사장은 내년쯤에는 전기자동차의 평균 가격이 휘발유차보다 싸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 평균값이 1만 80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화석연료 차량은 2만 5000~2만 6000달러로 전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