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은행 씨티은행은 28일(현지시간)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5%에서 4.9%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씨티는 이와 함께 중국경제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부채문제의 영향이 확산되면서 금리인하 등 정책완화를 실시한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의 샹룽 위씨는 고객용 보고서에서 “모럴해저드의 리스크와 악영향 파급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취한다는 관리형 재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이 압박받는다면 2022년 최에 25bp(1bp=0.01%)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다. 어느 정도 억제한 정책완화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50bp의 은행예금준비율 인하는 10월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중국의 다양한 주가지수의 목표도 하향조정했다. 연말 홍콩 항셍지수는 2만6800으로 예측했다. 28일의 종가는 2만4500,39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