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 중앙은행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대응과 신기술이 민간금융기관을 위협한다는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같은 대응매뉴얼을 만들었다.
소비자가 동전과 지폐를 대신해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휴대전화로 디지털결제를 선호하게 된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이에 대한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 중앙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각국내부의 기존 결제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도입을 위한 전략은 현장의 경제상황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금융시스템이 CBDC시스템의 개발, 운영은 중앙은행으로서 큰 임무가 될 것이라며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의 관여를 주의깊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 상업은행들은 소매CBDC와 자사의 예금기반의 경쟁을 우려하면서 설계에 참여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반면 중앙은행들은 소매CBDC가 대출사업자의 비즈니스모델에 미치는 위협을 별로 중요하게 간주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은행들은 “우리의 분석에서는 은행에 의한 금융중개가 되지 않은 점과 대출에 대한 영향이 관리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수준의 도입이라면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