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9월 신흥국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298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채권시장으로는 262억달러가 유입됐다. 343억달러가 중국 이외의 나라로 들어간 반면 중국 채권시장으로부터는 81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IIF의 이코노미스트 조나단 포춘씨는 “지난 9월의 신흥국시장의 자국통화표시 채권의 발행액이 최고수준(약 240억 달러)이었던 것이 전반적인 자금유입액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에 투자자들이 주저하게 된 한 요인은 중국 헝다그룹의 부채문제가 중국경제 전반에 파급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꼽힌다. 또한 중국 부동산회사 화양녠(花様年‧판타시아)가 지난 4일 상환기일을 맞은 2억600만 달러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점도 불안심리를 더욱 심화시켰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