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커클랜드&엘리스와 미국 투자은행 모엘리스는 9월 23일 헝다로부터 채권 이자를 받기 위해 글로벌 채권 보유자들에 의해 고용됐다. 헝다는 이자를 지불하지 못했으며 국제시장 전반에 걸쳐 불안정한 거래를 일으켰고 중국 부동산 부문의 건전성에 대해 세계적인 의문을 일으켰다.
생존을 위해 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헝다 그룹은 지난주 중국 현지 대출 기관인 성징은행 지분 일부를 국영 기업에 매각했다. 시가총액은 70억 달러였으며 작년 말 홍콩에 상장됐다. 매각 대금은 은행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 지불은 계속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다.
총 부채가 3000억 달러가 넘고 중국 전역에 거의 80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헝다의 주가는 올해 80% 이상 떨어졌다. 채무불이행이 되면 위기는 심화된다. 예상되는 구조 조정은 중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 그룹들은 헝다 그룹이 채무불이행 사태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들과의 교류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