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26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수익 창출 가능 일일 사용자(mDAU)가 2억 1100만 명으로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억 1190만 명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키뱅캐피탈마켓은 이 수치를 바탕으로 회사가 2023년 말까지 3억 1500만 명의 mDAU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트위터의 목표 주가를 주당 81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이날 오후 현재 주가는 5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위터는 4분기 매출이 15억~16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분석가들은 15억 8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트위터는 애플의 iOS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의 영향이 예상보다 적었으며, 4분기에는 다소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과 페이스북은 모두 3분기 사업 차질을 빚은 주요 원인으로 아이폰에서 사용자가 표적광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애플의 개인보호정책 강화를 꼽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프리스는 주식의 가격 목표를 80달러에서 70달러로 낮추면서 그 이유로 "iOS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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