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베트남 Vnexpress등에 따르면 3분기 4·5성급 호텔의 평균 객실 요금이 2020년 동기 대비 거의 27%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기업인 CBRE 베트남의 호치민 시 4성급 및 5성급 호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호치민 시 고급 호텔 시장의 평균 객실 요금은 61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8% 하락했다. 호텔 객실당 매출(RevPAR)도 전년 대비 71.8% 감소했다.
3분기 말까지 호치민 시의 4·5성급 호텔 시장은 총 1만1182개의 객실이 있지만 평균 점유율은 35.2%에 불과하다. 평균 객실 요금도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도시 전역에서 대중 교통 여객 운송, 지역간 운송 경로, 국내 노선 항공편 및 비필수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어 지난 발병부터 경영난에 빠진 고급 호텔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마지막 희망인 국내 관광객조차 끊어지면서 호치민 시 호텔 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호치민시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가운데 해외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 호텔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유료 격리시설 또는 장기 숙박 서비스 제공 등으로 신속하게 전환했다.
CBRE는 4분기 들어 방역조치 완화, 백신 접종 가속화가 호텔 시장에 대한 압력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올 마지막 분기 호치민 시는 방역 규칙 준수라는 조건 아래 일부 경제활동이 단계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CBRE는 4성급 및 5성급 호텔 시장은 베트남이 국제 상업 항공편 재개를 시작할 2022년에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