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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 매출 부진에 순손실까지…주가 2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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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 매출 부진에 순손실까지…주가 23% 폭락

펠로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펠로톤이미지 확대보기
펠로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펠로톤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업체 펠로톤(Peloton)이 1분기(펠로톤 2022 회계연도 기준) 매출 성장세 둔화와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보고한 후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로톤은 운동장비에 대한 수요 감소와 지속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해 전체 회계연도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플래닛 피트니스나 이쿼녹스와 같은 체육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디가 피트니스 센터 의 선택 옵션도 다양해졌다.
존 폴리 팰로톤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2022 회계연도가 이례적인 수요 불확실성, 공급망 제약과 원자재 비용 압박 등을 감안할 때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펠로톤은 분기에 8억 5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얼 107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6% 증가했다. 펠로톤은 또 1년 전 순이익 6930만 달러 및 주당 20센트의 순익을 보고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3억 7600만 달러, 즉 주당 1.2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리피니티브의 예상 주당 손실은 1.07달러였다. 페로톤의 회계연도 기준 1분기는 7월~9월이다.
바이크와 트레드 같은 연결된 피트니스 제품의 판매는 5억 10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월정액 구독 수익은 3억 410만 달러로 94% 증가했다. 연결된 피트니스 매출이 이 분기 펠로톤 사업의 62%를 차지했다.

펠로톤은 9월 말 현재 249만 명의 월정 구독 서비스 가입자를 모았다. 이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이들 월정액 가입자들은 펠로톤 제품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회사의 디지털 운동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매달 요금을 지불한다. 콘텐츠만 활용하는 가입자까지 포함한 전체 월정액 회원은 총 620만 명이었다. 연결된 헬스 가입자들의 콘텐츠 활용률은 월평균 16.6개로 1년 전의 20.7개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약 35%에 해당하는 2억 8430만 달러로 148% 급증했다. 가격이 저렴한 바이크 및 트레드밀 기계를 광고하는데 거금을 쏟아 부었다. 후자는 광범위한 리콜 이후 최근에 미국에서 다시 판매되었다.

8월에 펠로톤은 오리지널 바이크의 가격을 20% 인하한 1495달러에 팔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질 우드워스는 자전거 판매가 증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펠로톤은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날, 하이드로, 미러와 같은 회사들이 시장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체육관 체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시메온 시겔은 "펠로톤 사업이 코로나19와 함께 얼마나 큰 규모로 퍼졌는지 보고 있다"면서 "펠로톤이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하지만, 발전 궤도가 무한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펠로톤은 2분기에 연결된 피트니스 가입자 수가 280만~285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11억~12억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15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2분기도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