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맨션 글로벌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벨몬트의 펜트하우스가 최근 6650만 달러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프탈리는 2개의 유닛을 연결해 완성된 펜트하우스는 약 1만3000평방피트(1207㎡)에 이르는 4개의 풀 플로어와 약 2300평방피트(213㎡)의 야외 공간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두 개의 유닛 중 침실이 7개로 설계된 큰 채는 원래 3965만 달러(약 470억 원)로 가격이 책정됐고, 4개의 침실로 디자인된 더 작은 집은 2650만 달러(약 314억 원)를 받을 계획이었다.
나프탈리는 구매자가 자체 엘리베이터와 두 채를 결합한 유닛을 원했기 때문에 시중 매매가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컴퍼스의 알렉사 램버트와 앨리슨 블랙이 이 프로젝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59번가에서 가장 비싼 거래 중 하나이다. 조사 및 평가 회사인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가장 비싼 매매 기록은 2015년 5번가의 협동조합 건물로 당시 7750만 달러(약 919억 원)에 팔렸다. 또 이스트 67번가의 타운하우스는 2019년에 7710만 달러(약 915억 원)에 거래됐다.
밀러 사무실의 조나단 밀러는 "이 지역에서 그런 종류의 가격대는 드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도 시장 자체 내에서, 그 가격대 숫자에서 유일하게 북쪽에 있는 건물은 520 파크 애비뉴에 있는 한 건물이었다"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2018년 520 파크 애브뉴 건물에 있는 두 채가 각각 7380만 달러(약 875억 원)와 6790만 달러(약 805억 원)에 팔렸다.
이번에 매각된 벨몬트의 펜트하우스는 520 파크 애비뉴와 같이 로버트 A.M.이 디자인했다. 나프탈리는 이 건물은 석회암 파사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12개의 유닛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슨 애비뉴 1165에 있는 이 빌딩의 판매가 10월 말에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나프탈리는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인 다른 두 유닛이 있으며 가장 싼 단위가 860만 달러(약 10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맨해튼 지역의 올해 호화 주택 판매량은 2020년에 비해 3분기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