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와 회사를 연결해 문제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졸버(Resolver)는 소비자의 불만 사항이 지연 자체보다는 지연에 대한 오해의 소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현재 진행중인 공급망 문제로 인한 정확한 배송일에 대해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내에서 배송 긴급성에 대한 순위를 매겨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가능한 한 빨리 온라인 주문을 하라고 촉구했음에도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도 배송 지연이 불가피하다.
아마존 프라임은 유료 구독 서비스로,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없는 2일 무료 배송, 스트리밍 음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아마존은 리졸버에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시한다"고 반박했다.
아마존이 배송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하루 배달 서비스는 과대광고를 이유로 금지되었다.
영국 광고표준당국(The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은 당시 280건의 민원을 접수했는데, 대부분 하루 안에 소포를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신고했다.
광고표준당국은 "이러한 형태는 다시 등장해서는 안 된다"며 "아마존은 프라임 상품이 다음날 배달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