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가 작년 10월 포드 CEO로 취임한 이후 포드의 주식은 당시 주당 7달러 밑에서 약 3배가 뛰어 올랐다. 8일 오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5.9%나 오른 20.42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는 팔리의 경영이 포드의 직전 CEO들의 성과와는 다르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팔리의 전임자 마크 필즈와 짐 해켓 휘하에서 포드 주가는 줄곧 힘을 쓰지 못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우리는 포드에서 진행 중인 회사 전환의 증거를 보고 있다. 포드는 재정적인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고, EV/AV/디지털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가장 최근에 포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최대 50억 달러의 고수익 채권을 환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달, 팔리는 포드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이어짐에 따라 포드 주식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다고 기대했다.
팔리는 전기 배터리와 EV 생산에 11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과 관련, "포드가 업계의 새로운 디지털 전환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포드에는 기대 이상 좋은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팔리는 EV 전환 계획을 위해 테슬라와 애플의 전 임원이었던 더그 필드와 가장 최근에 로우의 온라인 사장을 지낸 마이크 어뎁트 등 인재도 영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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