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로블록스는 41.03% 폭등한 10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로블록스 주가의 이런 폭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이 아니라 4분기를 더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내세워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강점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히트하자 오징에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을 즉석에서 만들어 플레이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정점에서 하락하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로블로스에는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또한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 플랫폼과 에픽게임 등 기술 대기업들이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져 예상보다 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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