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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로블록스 42.23%↑ ‘메타버스’타고 달나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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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로블록스 42.23%↑ ‘메타버스’타고 달나라 여행

로블록스 게임을 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블록스 게임을 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로이터
메타버스 대표종목 로블록스 주가가 3분기 깜짝 실적을 연료로 달나라 로켓을 타고 치솟았다.

9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로블록스는 41.03% 폭등한 10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로블록스 주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은 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매출이 6억378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연매출을 제외한 실제 결제액을 기준으로 하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 5억930만 달러나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일일 활성 사용자가 31% 증가한 4730만 명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로블록스 주가의 이런 폭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이 아니라 4분기를 더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블록스는 차세대 기술주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내세워 직접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강점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히트하자 오징에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을 즉석에서 만들어 플레이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정점에서 하락하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로블로스에는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또한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 플랫폼과 에픽게임 등 기술 대기업들이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져 예상보다 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