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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어펌' 전망 긍정 평가…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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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어펌' 전망 긍정 평가…주가 급등

어펌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어펌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로이터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업체인 어펌 홀딩스(Affirm Holdings)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사의 실적 발표와 아마존과의 협력 확대 발표 이후 4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두자릿수 상승을 보였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거래에서 어펌 주가는 14% 급등한 152.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6일의 20% 상승 이후 최고의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이날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 하락했다.
어펌 주가는 지난 4일 168.6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최고가에 비해 10% 하락한 가격이다. 배런스는 주가가 69.81달러였던 지난 4월 9일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제프리는 10일 어펌에 대한 가격 목표를 15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실적 보고 이후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제프리는 어펌이 급격한 산업 성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BNPL(buy now, pay later: 후불 결제 방식)의 유력한 제공자가 되고 있다고 썼다. BNPL는 현재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추세다.
회사는 지난 8월 아마존의 결제시스템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프리는 어펌이 10일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아마존과의 통합이 2021년 말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1월부터 독점적으로 어펌이 적용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치오는 어펌 주가 목표치를 105달러에서 150달러로 대폭 올렸지만 등급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너무 강력한 희망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의외로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펌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소매업체들, 예컨대 아마존, 쇼피파이, 월마트, 타깃, 익스페디아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어펌의 역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썼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애널리스트 제이슨 쿠퍼버그는 매수 등급과 함께 183달러 목표치를 유지했다. 그는 어펌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은 핀테크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어펌의 대형 고객인 펠로톤의 실망스러운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