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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마이클 버리 "머스크 현금 필요없지만 테슬라 주식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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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마이클 버리 "머스크 현금 필요없지만 테슬라 주식 매도"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유명해진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면서 유명해진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사진=로이터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투자 전문가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현금이 필요 없는데도 팔고 싶어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자 전문가로 활용하는 버리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앞두고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로 증권가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CNBC방송,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머스크)는 현금이 필요없다. 그냥 테슬라 주식을 팔고 싶은 것이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트위터에 최근 테슬라의 주가 흐름도 언급했다.
이날 CNBC는 버리가 지난 3분기에 캐시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테슬라에 대한 숏 포지션을 전부 청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버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공개했다.

버리의 숏 포지션 청산은 예상과 달리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버리는 지난 8월엔 기술주에 투기 거품이 발생했다며 테슬라에 풋옵션 베팅을 했다.

풋옵션 계약은 선택한 주식이 향후 시점에 가격이 하락하는 조건에 베팅해 수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