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정부가 스푸트니크V 백신 1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지나이다 베즈베르니 몰도바 보건부 장관은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즈베르니 장관은 이날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백신 조달은 다음주 월요일(22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과 직접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DIF는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생산과 수출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베즈베르니 장관은 “국민들의 백신 접종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이 높은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몰도바 정부의 이번 백신 구매 결정은 보건부가 주도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구매 비용은 정부 특별기금으로 마련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