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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널리스트의 2022년 S&P 500 전망은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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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널리스트의 2022년 S&P 500 전망은 ‘보수적’

모건스탠리, 4400선~웰스파고 5300까지 큰 차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의 증시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의 증시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이 2022년의 미국 증시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S&P 500 지수는 올 들어 현재까지 거의 25% 상승했다. 지난 23일 지수는 4,690.70으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이 대표적인 투자기관의 전망을 들어 정리했다.

모건 스탠리는 "전반적인 지수의 상승세는 지속되겠지만 주가는 양극화될 가능성이 크다.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나뉠 것이다. 경제 성장률은 실질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P 500 지수 2022년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4400선으로 제시했다.
웰스파고는 "지속적인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우리가 2022년 목표를 조정하도록 이끌지만, 우리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내년에 평균 이상의 속도를 낼 것으로 믿는다. 더 중요한 것은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동안 투자 측면에서 전술적 선호도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S&P 500 지수를 5100~5300선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5100선을 예상하면서 "경제 성장률 저하, 연준의 통화 긴축, 그리고 실질 금리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내년 평균 이하의 수익을 예상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예상과 달리 2022년에는 법인세율 변동이 없고 2023년에는 인상될 것"이라며 “기업 실적이 성장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다. 주식 강세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률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비용 압박을 통해 관리해온 강력한 실적을 감안할 때 이 상황에서 최악을 가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밖에 RBC는 S&P 500 지수를 5050선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4600으로 예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