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헬스 4~9월 매출은 30.7% 증가한 93억6000만 위안(약 1조7423억 원)을 달성했지만, 혁신 사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로 2억3200만 위안(약 431악868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9월은 2억7900만 위안(약 519억3585만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알리헬스는 "의료 서비스 플랫폼 '이루(医鹿)', '건강보험' 등 혁신 사업과 티몰 의약 플랫폼 등에 투자한 자금 증가 때문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중 알리헬스 의약 사업 매출은 81억2000만 위안(약 1조5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어났고, 의약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매출은 9.2% 증가한 10억1000만 위안(약 1880억11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의료건강과 디지털화 서비스 사업 매출은 2억2900만 위안(약 426억283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3.9% 성장했다.
알리헬스는 계속 인터넷으로 의료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요를 핵심으로 삼고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 서비스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테크 기업, 사교육업체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가 의료·제약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알리헬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60% 가까이 폭락했다.
4~9월 순이익을 적자로 전환하는 소식에 알리헬스의 주가가 장중 한때 4.9% 급락했고, 1.6% 하락한 7.78홍콩달러(약 1186원)로 장을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