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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시드릴로부터 시추선 2척 3년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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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시드릴로부터 시추선 2척 3년간 임대

5억4900만달러 규모, 삼성重 건조 선박 제공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년에 건조해 현재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에 소속되어 있는 시추선 ‘웨스트 카리나’호. 이 선박은 역시 삼성중공업이 2013년 건조한 ‘웨스트 텔러스’호와 함께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에 3년간 임대된다. 사진=시드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4년에 건조해 현재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에 소속되어 있는 시추선 ‘웨스트 카리나’호. 이 선박은 역시 삼성중공업이 2013년 건조한 ‘웨스트 텔러스’호와 함께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에 3년간 임대된다. 사진=시드릴 제공

브라질 국영 석유·가스·석유화학 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과 브지오스(Buzios) 해양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시추선 2척을 3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우크라이나 fixygen이 시드릴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드릴에 따르면 두 척의 계약 규모는 약 5억4900만 달러이며, 계약 이행은 2022년 9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임대하는 시추선은 웨스트 텔러스(West Tellus)호와 웨스트 카리나(West Carina)호이며, 각각 삼성중공업이 2013년과 2014년 건조한 6세대 DP3(극심해용) 드릴십이다. 두 첫 모두 약 3600m 깊이에서 작업할 수 있다.

앞서 이탈리아 유전 서비스업체인 사이펨(Saipem)은 브지오스 7 프로젝트를 위한 강체 라이저 기반 해저 시스템을 페트로브라스에 공급하기 위한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9억4000만 달러다. 사이펨과 페트로브라스는 앞서 2020년 7월 브지오스 5 프로젝트 추진 때에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페트로브라스는 브지오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도 진행중이며, 여기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사전 입찰자격을 획득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