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보건당국은 18일 미스월드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을 포함 대회 참가자 23명과 스태프 15명 등 모두 40명 내외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이후 미스월드 대회 본부를 결선을 긴급 취소 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미스월드 대회가 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돌연 무산된 것이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스월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인의 상징인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처음으로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됐다. 그녀는 한국계이다. 한국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것은 대회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브로일스는 미스 아메리카로 호명되자 "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가족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공개하면서 큰 주목을 끌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