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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세계 급속확산…세계 각국 규제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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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세계 급속확산…세계 각국 규제강화 나서

네달란드 봉쇄조치 단행... 이스라엘 "5차 유행 시작됐다"... 4차접종 임상시험 돌입

미국 펜실베니아주 랜즈데일에서 백신접종받는 어린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펜실베니아주 랜즈데일에서 백신접종받는 어린이.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로 급속하기 확산되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19일(현지시간)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시즌을 앞두고 유럽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규제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코로나 5차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4차접종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의 최고의학 자문역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면서 “가족 모임을 위해 여행하는 경우는 백신의 추가접종을 받고 혼잡한 장소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촉구했다.

네덜란드의 마르크 루테 총리는 18일 밤에 봉쇄조치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19일부터 봉쇄조치에 돌입했다. 생활 필수품이외의 소매점과 레스토랑, 미용실, 운동시설, 미술관 등을 적어도 1월14일까지 폐쇄한다. 네덜란드 국민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시즌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89개국으로 확산됐으며 감염되는 지역에서는 감염자수가 1.5~3일마다 두배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증화의 정도 등 많은 부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이외에서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소비증대를 기대하고 있는 기업으로서는 큰 악재를 맞게 됐다.

영국의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이날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에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과 보수당에 불상사가 이어지며 존슨 정권의 약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자비드 보건장관은 필요시 규제를 강화하지 못할 정도로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연말 연휴시즌중 감염자 급증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의 카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은 이날 크리스마스 당일의 봉쇄조치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코로나19 감염 5차파동은 더 이상 멈추게 할 수 없다면서 백신접종 의무화가 팬데믹을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이스라엘의 나프탈레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19일 코로나19 5차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서둘러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앞서 아프리카 50개국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최근 영국과 덴마크 등 9개국을 여행 금지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로이터가 집계하고 있는 240개국중 64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12개국은 신규감염자가 과거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