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센스타임이 증권규제당국에 제출한 상장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액은 7억6700만 달러에 달한다.
센스타임은 15억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공개가격은 주당 3.85~3.99홍콩달러로 예상된다. 가격은 오는 23일 결정되며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홍콩증시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0일 센스타임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를 받고 있는 위구르인의 식별에 사용되는 안면인식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센스타임을 ‘중국군산복합체기업’ 리스트에 포함시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했다.
센스타임은 홍콩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정부의 투자금지가 사업운영에 어떤 제한도 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의 투자자들에 의지할 수 없게 돼 앞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제한되고 거래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센스타임은 “우리 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는 민간인과 상업용이며 군사용도를 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