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네시아 탕그랑 공장에서 프리미엄급으로 평가받는 일반형 냉장고의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닷컴은 26일(현지시간) 올해로 31년을 맞이한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이 탕그랑 공장에서 프리미엄급 일반형 냉장고를 양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 대표는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LG의 최신 프리미엄 냉장고를 생산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생산은 노동력을 포함한 투자 금액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민의 신뢰에 더 빨리 봉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탕그랑과 베카시 지역에 두 개의 주요 생산 시설을 갖춘 LG전자는 트윈세탁기, 탑로딩세탁기, 원도어 대용량 냉장고, 다양한 화면 크기의 TV와 모니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내 수요 뿐 아니라 해외 수출용 프리미엄 품목도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생산 시설의 존재는 다른 국가와 대륙의 수요에도 부응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수출 가치를 높인다”면서 “내수 충족과 함께 수출 시장 확대도 우리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양문형 냉장고 외에 프리미엄 가전으로 지난 2016년 생산한 듀얼쿨 에어컨과 OLED TV도 생산하고 있다. 수출처로는 유럽 외에도 페루,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칠레가 포함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