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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CEC, CGN에 이어 본사 선전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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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CEC, CGN에 이어 본사 선전으로 이전

CEC는 본사를 베이징에서 선전으로 이전했다. 사진=신화사 웨이보이미지 확대보기
CEC는 본사를 베이징에서 선전으로 이전했다. 사진=신화사 웨이보
중국 국영 인터넷정보기업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中国电子信息产业集团·CEC)은 중국광핵그룹(CGN)에 이어 본사를 선전으로 이전했다고 시나닷컴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EC가 본사를 베이징에서 선전으로 이전한 것은 중앙과 지방 쌍방이 당 중앙과 국무원 정책을 철저히 이행한 조치이며,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는 위에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지역) 다완구(大湾区)의 발전 전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본사 이전과 함께 CEC와 광둥성, 선전시는 '국가 온라인정보 산업 핵심 역량과 조직 플랫폼 구축 가속화 관련 전략 프레임워크 협약', '국가 온라인정보 혁신 지역과 산업 집군 구축 관련 전략적 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CEC는 올해 본사를 베이징에서 지방 도시로 옮긴 세번째 국영기업이다. 또 중국희토그룹 등 국영기업의 본사도 베이징 이외의 도시에서 설립했다.
중국기업연구원 리징(李锦) 수석 연구원은 "중앙정부가 감독 관리한 기업의 시장화 발전이 깊어질 수록 본사를 수도권에 둘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향후 3년 간 국영기업이 계속해서 본사를 다른 도시로 이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EC는 1989년 베이징에서 설립한 국영기업이며, 인터넷 안전, 정보화 서비스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CEC는 이급기업(기업 평점 85점 이상 기업) 26개, 상장 기업 15개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매출은 2479억2000만 위안(약 46조1478억 원)을 기록, 포춘 500대 기업 중 381위를 차지했다.

CEC는 2011년부터 포춘 500대 기업에 들어갔고, 올해는 포춘 500대 기업에서 334위에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