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넨펠트가 1999년에 설립한 타이거21은 투자자산 1,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가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약 850명가량의 회원이 있고, 회원들이 굴리는 자산 총액은 750억 달러가 넘는다.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슈퍼리치들의 최고 투자 종목은 상업용 부동산, 콘도 빌딩과 같은 부동산 투자이다. 주식에 투자한다면 투자 종목은 아마존, 애플,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기업과 소비재 생필품 및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 그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슈퍼리치는 또한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노리고 금 대신에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2배로 늘리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거21 회원들이 선호하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34%, 비트코인 33%, 크립토펀드 23%, 도지코인 2%이고, 나머지 암호화폐가 15%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는 흔히 ‘디지털 골드’로 불리고, 공급이 제한돼 있어 이론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에 강하지만, 이것이 진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CNBC가 지적했다.
미국에서 일반 투자자는 스퀘어(Square), 페이팔(Paypal), 로빈후드, 소파이(SoFi) 등을 이용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슈퍼리치들은 또한 전기차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이 슈퍼리치들의 관심 투자 종목이다. 일반 투자자도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를 노려볼 만하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