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은 이전에도 80%이상의 직원들에게 원격근무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직원 8000명 모두에게 원격근무를 허용한다고 더스트리트(TheStreet) 등 외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야후 재팬 카와베 켄타로우(Kentaro Kawabe) 회장은 인터뷰에서 "직원들과 여러 경로로 소통한 결과 90%의 직원들이 원격근무가 일에 지장을 주지 않거나 효율성을 향상했다고 답했다. 그래서 야후는 직원에게 자유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계사이트 파인드스택(FindStack)에 따르면 18%의 직원은 원격근무로 상근을 한적 있다고 답했지만 44%의 회사는 원격근무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제 원격근무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사무실 임대료 지수는 2020년보다 약 5% 떨어졌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무실 임대료가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도입한 이후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거나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야후 재팬도 도쿄 사무실 면적을 40% 축소하기로 했다.
재택근무가 점점 일상화되는 가운데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타났다. 그러나 원격 근무를 했다가 다시 출근으로 돌아오는 등 업종과 회사에 따라 "재택근무 시 일정이 계속 늦어진다"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