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주발사체(US SPACE LAUNCH SYSTEM, SLS)는 나사가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에서 달, 화성 및 더 먼 우주공간으로 우주비행사를 실어 나르기 위해 개발한 로켓이다. SLS 시스템은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등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구성된다.
나사는 첫 번째로 아르테미스 1호 임무로 2022년 초에 달에 슈퍼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로켓은 아폴로 계획 이후 달에 도달하는 첫 로켓이 될 것이다.
SLS는 오는 2월 12일부터 27일 사이에 이륙할 예정이며 아르테미스 1호 임무는 약 6주간 지속된다. 목표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이전에 발사 시스템을 시험 운용하는 것이며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테스트하여 엔지니어에게 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이 우주를 비행할 때 필요한 성능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나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몇 년 안에 우주인을 달까지 데려다 줄 초대형 로켓 SLS 조립에 들어간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사용될 임시 극저온 추진체(ICPS)는 2021년 7월 28일 플로리다에 인도됐다.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2023년 발사대를 떠나지만 달에 착용하지는 않고 달 궤도를 비행할 예정이다. 나사 관계자는 1월 11일 성명을 통해 나사와 협력업체들이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조립 과정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 제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은 빠르면 2025년 진행되는 아르테미스 3 달 착륙 임무와 탐사 임무를 위한 SLS 구성 요소를 테스트하고 구축하고 있다. 비행센터(Flight Center)의 SLS 프로그램 관리자인 존 허니컷(John Honeycutt)은 "SLS 개발 팀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이후 미래 탐사 및 비행 임무를 위해 여러 개의 로켓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허니컷은 "알라바마(Alabama)에 있는 나사의 마샬(Marshall) 우주 정거장의 아르테미스 1호는 달에서 우리의 존재를 강화할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일련의 임무 중 첫 번째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SLS 로켓의 성능은 태양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거리 임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7월, SLS의 임시 극저온 추진체(ICPS)는 플로리다에 소재하고 있는 나사의 케네디우주 센터(KSC) 발사대 근처로 첫 번째 부품으로 도착했다. 현재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사용되는 ICPS는 케네디 우주 센터로 이전하기 위해 로켓 제조사인 ULA(United Launch Alliance)와 보잉사의 KSC 납품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치고 있다.
아르데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된 ICPS는 앨라배마주 디케이터(Decatur)에 있는 ULA 공장에서 건설되고 있다. 이 단계는 오리온 우주선을 달로 실어 나를 것이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와 아르테미스 3호 SLS 로켓에 사용되는 추진부품과 RS-25 엔진은 최종 조립 단계에 있다. 아르테미스 2호 미션 엔진은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 있는 나사의 미초드(Michoud) 조립시설의 코어 스테이지(Core Stage)와 연결될 준비가 되어 있다,
아르데미스 3호 미션 엔진은 미시시피의 스테니스 우주센터(Stennies Space Center)에 있는 에어로젯 로켓다인(Aeroject Rocketdyne) 계약자의 시설에서 준비되고 있다.
나사는 또한 아르테미스 4호 임무를 위한 RS-25 엔진을 연구하고 있다. 이 임무가 완료되면 SLS는 추진력 측면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이 될 것이다. 원래 설계대로 완성된다면 이 로켓은 26톤을달 궤도로 운반할 수 있다.
엔지니어들과 항공우주 회사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유타에서 아르테미스 2호 및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위한 추진 장치 주조를 완료하고 아르테미스 4호 임무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 나사도 아르테미스 2호 및 아르테미스 3호를 위한 원추형 발사체 변환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나사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10년 후 달 표면과 달 궤도에 인간 정착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3호 미션에서 2025년까지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산부터 기술적인 문제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일정이 연기되어 왔다.
우주발사체는 너무 복잡하고 변수가 많아 현재 추진 프로젝트 역시 나사의 계획대로 순탄하게 추진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