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함께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CEO)가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구에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지구에서 인구가 부족하면 화성에 기지를 만들어도 거주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인구 절벽 사태가 오지 않도록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출산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이 인류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에 속한다는 우려를 최근에도 표명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이론적으로는 2050년까지 100만 인구의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 이후 화성 식민지 건설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 화상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비근한 예로 일본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의 출생아 수는 80만명을 밑돌았지만 기대수명은 무려 85세로 높아지면서 현재 1억2600만명인 인구도 6800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