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64.69포인트(1.6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34포인트(2.3%)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79포인트(3.1%)나 치솟아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6.51% 급등했다. 애플은 공급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서도 사상 최대인 1239억 달러(약 149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셰브론 주가는 월가 예상치보다 실적이 나쁘게 나오며 약 3% 하락했다. 마진 압박 경고가 나온 캐터필러는 이익 추정치를 상회한 후에도 약 5% 급락했다.
비자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10.57%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월요일에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의 장중 폭락를 기록하는 등 이번주 큰 폭의 변동을 겪었습니다. 베스포크투자그룹에 따르면 S&P500은 이번 주 매일 최소 2.25%의 장중 등락을 기록했다.
마영유 BMO웰스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가는 ”일중의 엄청난 움직임은 현재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즉 재정 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임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고 시장이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과민 반응함에 따라 시장이 가격을 매기려고 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유형의 변동성과 이러한 변동 중 일부는 아마도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망을 소화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뒷북 긴축'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부진했다는 사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을 일부 되돌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9.35% 내린 27.64를 기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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