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강보합 마감했을 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16.66 포인트(0.37%) 내린 4483.87, 나스닥 지수는 82.34 포인트(0.58%) 밀린 1만4015.67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1.3% 오른 것을 비롯해 4개 업종만 올랐을 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7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유가가 하락했지만 에너지 업종은 1.3% 뛰었다. 필수 소비재가 0.1% 올랐고, 금융업종도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0.33% 상승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1%포인트 내리기는 했지만 1.919%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산업 업종도 0.07%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소재 업종은 0.43% 밀렸다.
재량적 소비재는 0.22% 하락했고, 보건 업종도 0.13% 내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2.24% 급락해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 업종도 0.66%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0.2% 떨어졌다.
미 육류, 식품가공업체 타이슨푸즈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2% 넘게 폭등했다. 10.80 달러(12.23%) 폭등한 99.09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공개한 의료장비 업체 지머 바이오멧은 11.16 달러(9.09%) 급락한 111.67 달러로 마감했다.
유럽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3일 연례보고서에서 공개된 것으로 이날 알려진 메타 플랫폼스 주가도 급락했다.
스냅과 핀터레스트의 호실적을 버팀목 삼아 4일 낙폭이 1%에도 못 미쳤던 메타는 2일 장 마감 뒤 실적 악화 발표 충격이 유럽내 페이스북 폐쇄 소식과 겹쳐져 다시 주가를 급격히 끌어내렸다.
메타 주가는 12.18 달러(5.14%) 급락한 224.91 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면 인수합병(M&A) 호재를 등에 업고 폭등한 종목들도 있다.
미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4일 아마존, 나이키 등이 인수에 나설 지 모른다는 언론 보도로 폭등한데 이어 7일에는 애플이 입질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더 뛰었다.
5.15 달러(20.93%) 폭등한 29.75 달러로 뛰어올랐다.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 그룹과 스피릿 항공 주가도 폭등했다.
인수 대상으로 부상한 스피릿은 3.73 달러(17.17%) 폭등한 25.46 달러로 마감했고, 인수에 나서기로 한 프론티어도 0.43 달러(3.47%) 뛴 12.82 달러로 장을 마쳤다.
합병사는 미 항공사 5위 규모가 된다.
클라우드 업체 스노플레이크도 뛰었다. 모건스탠리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 등급을 높인 것이 주가 급등 배경이다.
스노플레이크는 17.47 달러(6.34%) 급등한 293.19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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