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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 뉴욕증시 방산·에너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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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 뉴욕증시 방산·에너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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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로고.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11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방위산업과 에너지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하락한 1만3791.1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9% 하락한 4418.6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03.53포인트(1.43%) 하락한 3만4738.06을 기록했다.
클리프 호지 코너스톤 웰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de·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을 주었다고 증시 급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방위산업 관련주 및 정부 서비스 주식이 상승할 수 있다며 록히드마틴 등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크리스틴 리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다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 서비스 관련주로 부즈 앨런 해밀턴,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날, 맥사 테크놀로지를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할 때 러시아 인접 국가로의 해외 군사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며 제네럴 다이내믹스, 레이시온,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먼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회사들이 폴란드와 루마니아,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군사 장비 제조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부즈 앨런 해밀턴과 맨테크 같은 사이버보안 제공업체도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웬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위험에 노출된 에너지 관련주로는 BP, 발레로에너지, 슐룸베르거 등이 있는 데 코테라에너지, EQT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코웬은 진단했다.

카나코드는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F-35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있다“며 록히드마틴에 부품을 공급하는 머큐리시스템즈도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에버코어 ISI는 ”글로벌 가스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특정 액화천연가스 주식이 상승할 수 있다“며 셰니이르 에너지, 골라 LNG, 텔루리안 및 넥스트데케이드를 잠재적 수혜주로 꼽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