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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국제 송금 서비스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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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국제 송금 서비스업 진출

미국과 멕시코간 송금 시작으로 대상 국가 확대 계획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국제 송금 서비스업에 진출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SF게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국제 송금 서비스업에 진출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SF게이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국제 송금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코인베이스는 시범적으로 미국과 멕시코 간 송금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베이스를 통해 일정 금액을 보내면 멕시코에 있는 은행에서 현지 화폐로 돈을 찾을 수 있다. 미국 거주자가 멕시코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코인베이스를 이용해 송금할 수 있다고 이 회사가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일단 무료로 송금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3월 31일부터 송금 수수료를 부과한다. 코인베이스는 자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 은행보다 25~50%의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멕시코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하는 비즈니스를 먼저 시작한 뒤 그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송금 시장 규모는 2020년에 7,000억 달러에 달했고, 오는 2030년이면 1조 2,0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가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또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준 3세대 인터넷인 웹 3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생중계 때 TV 광고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경기를 지켜보는 미국 전역의 시청자를 겨냥해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주며 자사를 홍보하는 TV 광고를 내보냈다. 코인베이스의 60초짜리 광고가 진행되는 동안 TV 화면에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색깔이 변하는 QR코드만 뜨도록 한 독특한 광고로 이번 슈퍼볼 광고전의 최대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