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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21)] 진 시몬스, 라스베이거스 1350만달러 맨션 암호화폐로 결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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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21)] 진 시몬스, 라스베이거스 1350만달러 맨션 암호화폐로 결제 허용

미국 록스타 진 시몬스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1350만 달러 맨션을 암호화폐로 결제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리얼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록스타 진 시몬스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1350만 달러 맨션을 암호화폐로 결제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리얼터
미국 록 스타 진 시몬스(72)가 라스베이거스 저택을 매각하는 데 암호화폐로 결제를 허용한다.

블록체인의 개념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당혹스러운 반면, 일부 발빠른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로 집과 부동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터닷컴은 암호화폐 얼리 어답터인 그룹 키스(KISS)의 프런트맨인 진 시몬스는 최근 시중에 1350만 달러(약 161억 원)에 나와 있는 자신의 라스베이거스 맨션을 비트코인이나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룹 키스 로커이자 부유한 사업가인 진 시몬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맨션을 1495만 달러(약 179억 원)에 등록한 후 현재 135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와 있다.
진 시몬스의 맨션을 버크셔해서웨이 홈서비스 네바다 프로퍼티스의 이반 셰어와 공동 상장하고 있는 에반젤리나 듀크페트로니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격에 합의하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지갑에서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자적으로 교환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록스타 진 시몬스의 라스베이거스 맨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록스타 진 시몬스의 라스베이거스 맨션.


듀크페트로니는 은행이 주택 거래의 그 부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법률 서류가 필요할 수도 있다.

듀크페트로니는 "당신은 주식 및 조건부 양도 증서(escrow, 에스크로) 수수료, 그밖의 수수료와 세금과 같은 마감 비용을 위해 전통 화폐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구매자와 판매자 이외의 기업과 관련된 모든 수수료는 미국 달러로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매도 시점에서는 암호화폐 가치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큰 고려사항이다.

듀크페트로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보통 거래 시점에 결정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거래 당시 비트코인이 5만 달러이고 집값이 100만 달러라면 구매자는 2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자의 지갑에 이체해야 한다. 주택 판매 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까지 올라가면 판매자는 운이 좋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택 판매 직후 4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매수자에게 이익이다.

듀크페트로니는 "그것(가상화폐로 거래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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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유니버스에 따르면 시몬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유니스왑, 폴카닷, 에이브, 트라이 파이낸스(Try) 또는 이 토큰들의 조합으로 주택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집은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16마일 떨어진 네바다 주 헨더슨에 있다. 설명에 따르면 "독특하고 현대적인 이 부동산은 라스베이거스 밸리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비할 데 없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는다.

시몬스는 2021년 1080만 달러(129억 원)에 이 맨션을 구입했다. 그러나 시몬스와 그의 가족은 라스베이거스에 많이 머물지 않고 캘리포니아와 캐나다에 있는 다른 집을 선호했다.

그동안 블록체인을 통한 주택 거래는 많지는 않았지만 주택 시장에서 암호화폐와 맞바꾸는 주택이 부족하지는 않았다고 리얼터는 전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