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릴은 지난해 7월 합의한 대부업체와 함께 개편안을 확정했고, 9월에는 개편안에 대한 법원의 공개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2021년 10월 26일 미국 텍사스주 남부지방파산법원에서 이 계획이 확정됐다.
시드릴은 세금과 관련하여 버뮤다에 편입되어 런던과 휴스턴에서 관리되어 왔다. 주력 업종은 준잠수식 플랫폼, 잭업 리그, 드릴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12월 파산 신청을 했지만 2018년 7월에 파산 상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2020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사주를 상장폐지했다.
이후 시드릴은 2020년 10월 1일 CEO였던 안톤 디보비츠를 스튜어트 잭슨으로 전격 교체했다. 같은 해 11월에 시드릴은 포베어런스(Porbearance)와 협력해 왔다. 시드릴은 2005년 5월 10일 노르웨이 태생의 해운 재벌 존 프레드릭센에 의해 버뮤다 회사로 편입되어 그해 11월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시드릴은 이번 계획 확정 이후 선례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드릴은 새로운 이사회 구조를 포함시켰다. 전 노블(Noble) CEO와 서브시(Subsea)7 CEO를 포함한 7명의 새로운 독립적 이사회는 챕터11부터 시드릴 그룹(Seadrill group)의 새로운 모회사의 리더십을 맡게 된다.
21일 시드릴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챕터11부터 시작되는 발효일에 시드릴 그룹의 새 모회사는 시드릴 리미티드(Seadrill Limited)로 이름이 변경되거나 약 5000만주의 미지불 신주를 보유하게 되며 이 중 0.25%가 배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승인에 따라, 새로운 보통주는 오슬로의 유로넥스트(증권거래소) 확장 시장에 2022년 2분기에 상장될 예정이며, 이후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과 더불어 오슬로 증권거래소의 주요 시장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 기존 시드릴l 주식의 거래는 챕터11부터 부상 시행일이 발생함에 따라 중단된다.
시드릴이 챕터11의 출현을 진행하는 동안, 세 개의 선구(船具)가 교체되었는데, 하나는 북해에서 온 웨스트 미라(West Mira)와 웨스트 볼스타(West Bollsta)이며, 다른 하나는 SFL 코퍼레이션에서 온 웨스트 라이너스(West Linus)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