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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속보] 러시아 전투기 일본 스웨덴 영공 침범

일본 요미우리 신문 긴급보도
러시아 전투기 일본 스웨덴 영공 침범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전투기 일본 스웨덴 영공 침범
러시아 헬기와 전투기가 최근 러시안에 대한 경제제재를 벌표한 일본과 스웨덴 영공 침범을 기습 침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일 러시아 헬기와 전투기가 일본과 스웨덴 영공을 잇따라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도 러시아 소속으로 추정되는 헬기 1대가 이날 홋카이도(北海道) 네무로(根室)반도 앞바다의 일본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영공 침범애 대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한때 대치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헬기가 수십 초 간 일본 영공을 침범했다고 반표했다. 이 러시아 기는 러시아 남단 쿠릴열도에서 남하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러시아 항공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스웨덴 영공에도 러시아 전투기가 침범했다. 스웨덴군은 러시아 전투기 4대가 이날 스웨덴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스웨덴군은 성명에서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7 2대와 Su-24 2대가 이날 발트해 스웨덴 고틀란드 섬 동쪽 스웨덴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공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JAS 39 그리펜(Gripen) 전투기로 작전을 수행했다.
러시아가 이들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것은 경재제재에 대한 항의표시로 보인다. 일본과 스웨덴 모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바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지도부 6명 개인과 중앙은행 등에 대한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제재 대상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지도부 6명이 올랐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 내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립국인 스웨덴도 최근 우크라에 대한 무기 지원을 발표했다. 오랜 군사적 비동맹주의 원칙을 깬 것이다. 스웨덴은 EU 회원국이지만 군사 동맹인 나토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세계의 주요 기업들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줄줄이 관계 단절에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러시아 국영 언론매체의 계정이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나 영리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했다. 트위터는 가짜 뉴스 등에 대한 주의 환기 차원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공유하는 트윗에는 경고 라벨을 붙이고 있다. 구글은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RT),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매체들을 자사 뉴스 관련 기능에서 제외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유럽에서 RT의 계정을 차단했다.

또 애플은 지난주 러시아 유통망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제한하고, 러시아 이외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RT, 스푸트니크의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페이팔은 러시아에서 신규 이용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의 국영방송 채널 등 20개 채널을 의무적으로 송출하도록 한 조치를 거부한 데 이어 러시아에서 진행해오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과 향후 모든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