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이 4일 일찍 텔레그램으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불이 났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도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자포리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도시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핵발전소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유니안(UNIAN)과 호로마드스케(Hromadske)도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장 내 화재가 정확히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지금까지 핵 피해가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자포리자 지역에서 큰 총성과 로켓 발사 소리가 3일(현지 시간)들렸다는 제보도 속속들이 들어왔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규모 원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
외신에서 속보로 우크라이나에서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고 밝혔다고 보고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