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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동차 계열사 MG모터인도, 자금 조달해 전기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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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동차 계열사 MG모터인도, 자금 조달해 전기차 사업 추진

상하이자동차 계열사 MG모터인도는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에포크타임즈홍콩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자동차 계열사 MG모터인도는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에포크타임즈홍콩
중국 4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 MG모터인도(MG Motor India)는 인도에서 전기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MG모터인도는 자사 지분 10~30%를 매각하거나 신주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등 기관과 협상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기차 열풍으로 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전기차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가 많아 지고 있다"고 말했다.

MG모터인도는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와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MG모터인도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가치 평가와 관련 발전 계획에 따라 조달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MG모터인도는 전기차 사업을 독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자동차 2월 생산량은 38만18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71% 늘어났다. 이 중 전기차 생산량은 72.3% 급증한 6만1313대에 달했다.

판매량은 30.63% 증가한 32만1966대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4만5267대로 48.4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하이자동차와 알리바바의 합작사 즈지자동차(智己汽车)의 전기차 '즈지L7'는 양산단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29일에 출시하고 4월부터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즈지자동차는 지난 2020년 11월 상하이자동차, 알리바바와 상하이 창장그룹이 합작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이며, 등록자본금은 100억 위안(약 1조9168억 원)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분 54%를 보유하고, 알리바바와 창장그룹은 각각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상하이자동차는 이날 한국 시간 오후 2시 5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18.63위안(약 35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