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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 세계 빅4 회계법인(딜로이트‧언스트 앤 영‧KPMG‧PwC)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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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 세계 빅4 회계법인(딜로이트‧언스트 앤 영‧KPMG‧PwC) 감사 착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세계 빅4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세계 빅4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세계 4대 회계법인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2020 매출액 기준 세계 4대 회계법인은 1위 딜로이트(Deloitte, 502억 달러), 2위 PwC(430억달러), 3위 언스트 앤영(Ernst & Young, EY, 400억 달러), 4위 KPMG(297억5000만 달러)이다
SEC는 이들 기업들이 비감사 서비스 판매로 인한 이해 상충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SEC의 감사 초점은 컨설팅과 기타 비감사 서비스가 공개 회사 재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수행하는 능력 저해 여부이다.
미국 규제당국은 미국 최대 회계법인의 이해 상충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들이 판매하는 컨설팅 및 기타 비감사 서비스가 공개 기업의 재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수행하는 능력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묻고 있다.

SEC의 조사는 회계사, 은행가 및 변호사와 같은 금융 시장 게이트키퍼에 대한 기관의 새로운 초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회사는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고 주주와 의사 소통하는 데 도움 되지만 연방 투자자 보호법에 따른 의무도 있다. 감사인은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회계에 대한 주주의 첫 번째 방어선이다

SEC 집행 이사 구르비르 그레왈(Gurbir Grewal)은 작년 12월 전국 감사인 회의에서 "감사인의 불완전한 감사, 감사인 독립성 위반 및 수익 관리 관련 사례를 계속 조사대상으로 삼기 위해 우리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SEC의 마이애미 사무소는 작년에 감사인이 재정을 조사하는 고객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규칙을 위반할 수 있는 고객 업무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들은 이 편지가 빅 4회계 회사에 발송되었다고 한다.

SEC, KPMG 및 PwC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언스트 앤 영/딜로이트의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기업 감사 및 회계 관련 정보 제공 전문업체인 오디트 애널리스틱스(Audit Analytics, Inc.)에 따르면 Big Four는 시가 총액이 7500만 달러 이상인 모든 상장 기업의 66%를 감사한다.

빅 4 모두 감사의 독립성 위반에 대한 사전 규제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SEC에 벌금을 납부했다.

SEC 규칙은 회계 회사가 감사고객을 위해 감사인으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금지한다. 회사는 회계를 테스트하기 위해 감사 회사에 비용을 지불한 다음 주주가 사기나 오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재무 수치와 시스템에 의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다.

SEC 상장 주식 회사에서는 연간 위임장 명세서에 감사 및 비감사 수수료를 공개해야 한다.

오디트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S&P 500 지수에 속해 있는 약 47개 회사가 회계 관행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용된 회사에 상당한 비감사 수수료를 지불했으며 분석 결과는 회계법인에 지급된 총 수수료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비감사 수수료로 정의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조사에서 SEC는 감사 기업에 컨설팅, 세무 자문, 감사 고객을 위한 로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규제 기관에 공개하도록 요청했다.

SEC는 또 감사 회사가 업무에 대한 소송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특정 결과 또는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한 사례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