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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상승이 코인베이스 주가도 밀어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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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비트코인 상승이 코인베이스 주가도 밀어 올릴까

코인베이스 로고 앞에 암호화폐 이미지가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인베이스 로고 앞에 암호화폐 이미지가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28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7.87% 급등하며 20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6.5% 상승하여 4만7500 이상으로 상승하여 두 자릿수의 연초 손실을 만회했다. 이더리움은 7% 상승하여 3400를 돌파, 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솔라나를 포함한 카르다노,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과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주식 중 하나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기술적 요인이 더 많은 상승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 주가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마커스 소티리우 글로벌블록 디지털 애셋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큰 저항에 직면해 있지만, 4만6000달러(연간 시가 기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음 주요 저항인 5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지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최고점에서 거의 20%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팩트셋이 조사한 평균 가격 목표는 2021년 말 395달러에서 3월 314달러로 낮아졌다.

피터 크리스천슨 씨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메모에서 "최근 디지털 자산 가격의 변동성과 2023년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규모를 가속화하려는 회사의 계획에 따라 우리의 추정치와 목표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거나 격렬하게 움직일 경우, 코인베이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교환되는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의 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코인베이스의 수익과 주가에 타격을 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변동성이 큰 기간 동안 최저점에서 현재까지 거의 25% 하락했다.

크리스천슨 애널리스트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을 뛰어넘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이유가 있다”며 "최근 암호화폐 변동성이 거래 활동을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강력한 성장을 가정하고 2023년에 수익 믹스가 개선될 것"라고 말했다.

팩트셋에서 조사한 트레이더 67%가 2021년 말 현재 코인베이스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받았지만 현재 그 수치는 76%로 높아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