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의회에 러시아와 싸울 수 있도록 스위치블레이드를 포함한 무기 지원을 요청했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발사된 뒤 원격 카메라로 목표물을 추적·확인하고 직접 충돌해 폭발하는 ‘자폭 드론’이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폭 공격에 빗대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직접 예산 지원 형태로 5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0억 달러를 지원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부터 모두 2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