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3시까지 5bp 상승한 2.8662%로 3년만에 최고 수익률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424%로 2bp 상승했다. 수익률은 가격에 반비례하며 1bp는 0.01%이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가격은 하락한다. 미국 국채 가격 지표인 미 국채 지수는 1분기에 5.5% 급락, 1980년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채 수익률은 단기 금리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해 경제 전반에 걸쳐 차입비용의 하한선을 설정한다. 연준은 이 차입비용이 증가해 소비자 수요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길 바라고 금리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외신은 지난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대로 오른 점을 거론하며 연준이 일단 첫 번째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 가지 변수는 미 증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7.8%만 하락해 연준이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여지가 있지만 만약 증시가 더 나빠진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멈출 가능성도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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