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캐나다는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의 비벌리 파크의 초대형 맨션(골프 코스, 스케이트 공원, 동굴이 있는 어메니티가 가득한 복합 건물)이 87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저택은 본채가 3만500평방피트(2833㎡)에 달하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시장에 나와 있는 7번째로 큰 주택이다. 최고의 장소로 꼽히는 주택 중 많은 부분이 박시한 현대적인 스펙터클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월버그의 집은 구세계 스타일과 풍부한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혼합한 유럽 스타일의 전시장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기 드라마 '파더 스튜(Father Stu)'에서 주연을 맡은 월버그는 2009년 이 부동산을 825만 달러(약 102억 원)에 구입한 뒤 초대형 맨션 건축가 리차드 랜드리(Richard Landry)에게 집을 짓도록 의뢰했다. 랜드리는 5년 후 12개의 침실, 20개의 욕실, 무수히 많은 호화로운 생활 공간을 2층 평면도에 맞춰 완공했다.
분수가 있는 모터 코트는 기둥이 늘어선 외부로 접근하고 내부의 이중 계단은 웅장한 출입구에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른 하이라이트는 2층짜리 목재 패널 도서관, 더블 아일랜드 주방, 영화관, 와인 저장고, 여러 개의 바, 거대한 체육관이 있다.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정원, 잔디밭, 동굴 스타일의 수영장이 있다. 그밖에 스케이트 공원과 모래 트랩이 있는 5홀 골프 코스가 있으며 공원 같은 뒤뜰이 있다. 매사추세츠 태생인 월버그는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 로고가 새겨진 농구 코트를 추가했다.
한편, 마크 월버그는 1991년 미국의 힙합 밴드인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Marky Mark and the Funky Bunch)의 리더로서 활동했다. 이후 연기자로서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부기 나이트'(1997), '혹성탈출'(2001), '디 아더 가이스'(2010) 등이 있다. '디파티드'(2006)와 '파이터'(2010)로 각각 2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