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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로 인공산호 만들어 진짜 산호초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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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로 인공산호 만들어 진짜 산호초 보호

홍콩 대학에서 연구한 진흙으로 만든 인공 산호 구조물과 그 위에 있는 진짜 산호. 사진=홍콩 대학
홍콩 대학에서 연구한 진흙으로 만든 인공 산호 구조물과 그 위에 있는 진짜 산호. 사진=홍콩 대학
많은 해양 종들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산호초도 마찬가지이다. 산호초의 생존을 보장하는 일은 해양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멸종해가는 산호초를 살리기 위해 과학자들인 3D 프린터로 인공 산호를 만들어 진짜 산호초를 돕는 연구를 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호초에는 전 세계 어종의 4분의 1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산호초는 홍수 방지와 식량 공급, 어업과 관광 산업을 지탱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이다. 산호초가 미국 경제에 연간 4억8천3백만 달러(약 5965억 원)의 순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자료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해양전문 외신매체는 3D 프린터로 산호초를 만드는 연구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산호초는 현재 가장 많은 해양 종들의 서식지기도 하면서 지구 온도 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산호초는 현재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하면서 산호초 표백 현상, 해양 산성화에 노출되 빠르게 멸종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19%의 산호초가 사라졌으며 앞으로 100년 안에 모든 산호초가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과학자들과 많은 연구원들은 산호초의 멸종과 싸우기 위해 3D 프린팅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3D 프린터로 산호초를 만드는 방법


과학자들과 해양 보호론자들은 현재 3D로 인쇄된 인공 산호초가 산호 멸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방법은 간단한다. 석회나 사암을 재질로 3D 프린터로 인공 산호초를 만든다. 그리고 환경이 맞는 바다에 배치하면 산호 용종을 끌어들여 거기에서 새로운 산호가 자라나는 것이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산호 대체품을 만드는 데는 기존의 복원 방법보다 적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다. 산호는 산호 용종이 바다를 떠다니다 서로 뭉쳐서 만들어지는 구조물이다.

3D 프린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3D 프린팅은 환경 보호론자들에게 많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지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D 프린팅은 석유 등을 사용해 만드는 플라스틱과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프린터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일부 3D 프린팅 제품은 수명이 매우 짧다. 이러한 이유로, 3D프린팅은 친환경적인 기술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 프린팅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기술의 지속적 발전이 필요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