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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세속 MS 4.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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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세속 MS 4.8%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후반까지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게 좁혀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주식시장이 전날 폭락세에서는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61.57 포인트(0.19%) 오른 3만3301.93, S&P500 지수는 8.76 포인트(0.21%) 상승한 4183.9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 중반까지 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결국 전일비 1.81 포인트(0.01%) 밀린 1만2488.9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하락했다.

1.79 포인트(5.34%) 내린 31.7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기술 등 5개 업종이 오르고, 통신서비스 업종을 비롯한 6개 업종이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 힘입어 에너지 업종은 1.48% 상승했다.

소비재는 엇갈렸다.

재량적소비재는 0.07%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필수소비재는 0.27% 상승했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1%, 0.12% 내렸고, 유틸리티도 0.46% 하락했다. 부동산 업종은 0.66%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탔다. 각각 0.35%, 1.48% 올랐다.

기술주는 엇갈렸다.

넷플릭스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날 장 마감 뒤 공개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통신서비스 업종을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낙폭이 2.61%에 이르러 이날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업종이 됐다.

그러나 기술업종은 1.36%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오리어스 자산운용의 카리 파이어스톤 회장은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접어들려면 앞으로 여러 업체들로부터 탄탄하고, 신뢰할만하며, 지속가능한 실적이 공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탄탄한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13.00 달러(4.81%) 급등한 283.22 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장 마감 뒤 깜작 실적을 공개하며 정규거래와 시간외 거래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좋은 실적이 나왔다.

메타는 정규거래에서 6.00 달러(3.32%) 급락한 174.95 달러로 밀렸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3% 넘게 폭등해 197.78 달러로 치솟았다.

태양광 에너지 업체 인페이즈 에너지는 탄탄한 분기실적 발표에 힘입어 8% 가까이 급등했다. 11.88 달러(7.72%) 급등한 165.7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서 JP모건은 에너지가 슈퍼사이클 한 가운데 있다면서 재생가능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반면 에어포스원 등 방산 부문에서 10억 달러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면서 12억 달러가 넘는 분기손실을 공개한 보잉은 추락했다.

전일비 12.58 달러(7.53%) 폭락한 154.46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