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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아마존 급락은 저가 매수기회"...투자은행들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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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아마존 급락은 저가 매수기회"...투자은행들 '매수' 유지

아마존 배달 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배달 상자. 사진=로이터
아마존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폭락세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실적 충격 여파로 이날 406.30 달러(14.05%) 폭락한 2485.63 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 충격으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역시 이날 폭락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충격 과장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비록 리비안 주식 평가손실로 인해 76억 달러 손실이 발생하면서 분기손실 38억 달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망이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충격을 가격 인상을 메꿀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흐름이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가 쌀 때 사라


이같은 판단을 토대로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이 아마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앤머스는 아마존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면서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앤머스는 29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하반기 매출이 다시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도 아마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을 가장 유망한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고 '매수'를 권고했다.

에버코어, 크레딧스위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 다른 금융사들도 '매수' 추천을 지속했다.

목표주가는 하향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아마존에 대한 낙관 전망 속에서도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4000 달러에서 3700 달러로 낮췄고, 에버코어는 4300 달러에서 4100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모건스탠리도 목표주가를 4200 달러에서 3800 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전망이 밝기는 하지만 팬데믹 기간 늘려 지금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과도한 인력, 높은 임금과 연료비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BofA는 4225 달러에서 3770 달러, 니덤은 '매수' 주문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4150 달러에서 3500 달러로 떨어뜨렸다.

도이체방크도 목표주가를 약 15% 낮춰 4100 달러에서 3500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시티그룹은 목표주가도 이전 전망을 유지했다. 4100 달러로 같았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로널드 조시는 아마존 주가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 하락하면 그 과실을 따라고 권고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곧바로 저가 매수에 나서라는 주문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