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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활동, 인력난 영향 2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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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활동, 인력난 영향 2년 만에 최저 수준

구매관리자지수(PMI),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인력난 등으로 인해 2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인력난 등으로 인해 2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인력난 등으로 인해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간)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4를 기록해 2020년 7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57.1보다 하락한 것이다.

PMI 지수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2020년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23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2%가량이다.
티포시 피오레 ISM 회장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미국의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2,5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상하이시를 1개월 넘게 봉쇄한 것 등이 미국의 제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그가 설명했다.

피오레 회장은 또 “4월에 공급망 모든 부문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지연에 따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 확장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에너지 불안이 지속되고, 모든 산업에 걸쳐 추가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