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니티는 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생긴 메타의 로고가 자사의 로고와 매우 유사해 사용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디피니티는 전 세계 여러 컴퓨터를 플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 개발 재단이다.
디피니티는 사용자 개인 정보 남용으로 유명한 메타의 이미지가 사용자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디피니티의 노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메타 로고의 변경을 요구했다.
디피니티는 2018년에 무한대 기호 로고에 대한 연방 상표를 등록했다.
메타 플랫폼스(구 페이스북)은 2021년 10월에 가상현실 '메타버스'에 중점을 둔 사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는 자사의 새 로고는 '메타버스의 무한한 지평을 상징하는' 문자 M과 무한대 기호(∞)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연속루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메타와 디피니티 측 변호사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