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첫 흑인 여성이자 첫 성 소수자 백악관 대변인 취임

글로벌이코노믹

첫 흑인 여성이자 첫 성 소수자 백악관 대변인 취임

바이든, 카린 장-피에르 수석 대변인 승진 기용
카린 장-피에르 신임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린 장-피에르 신임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3일 떠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후임으로 카린 장-피에르 수석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 그는 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여성이자 첫 성 소수자 출신 대변인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카린은 이 어려운 일에 필요한 경험, 능력, 성실성을 쏟아부을 뿐 아니라 미국인을 위해 바이든 정부가 하는 일에 관해 소통하는 일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신임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고, 그전에는 NBC와 MSNBC 등에서 정치 분석가로 활동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가 흑인 여성이자 공개적인 성 소수자로 백악관 대변인을 맡는 첫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고, 많은 사람을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많은 사람이 큰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퇴임 이후에 MSNBC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 출신인 시몬 샌더스도 올해 1월부터 MSNBC에서 주말 앵커로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정가에서는 백악관 대변인실과 NBC 방송사 간에 회전문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