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는 올해 초 펩시콜라로 유명한 유통기업 펩시코와 협력해 비건 육포 신제품을 발표했다.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육포 신제품 출시에 의해 총 마진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번 지출은 '일시적'이며 생산 방식 변경 및 공장 최적화 과정을 통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욘드미트의 총 마진은 이번 분기동안 매출의 0.2%로, 1년전 총 마진 30.2%에서 급격히 하락한 수치다.
비욘드미트의 총 판매량은 이번 분기에 12.4% 증가했지만 파운드 당 순수익은 10% 감소했다.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11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21.28% 폭락해 주당 30.2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비욘드미트의 성과 부족 문제도 있지만 현재 미국 내 대체고기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비욘드미트의 경쟁력이 악화되었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그리디언, 타이슨푸드, 캘로그, 콘아그라 등 대체육 경쟁기업이 비욘드미트보다 가격이나 맛 측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면이 있어 비욘드미트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분석가들은 맥도날드 등과 합작 개발한 식물성 버거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큰 문제 요소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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