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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만 상승 반전…루시드·니콜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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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만 상승 반전…루시드·니콜라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세 탈출에 실패해 0.3%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3.81 포인트(0.33%) 하락한 3만1730.30으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비 5.10 포인트(0.13%) 밀린 3930.08로 마감했다. 올들어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막판에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장 내내 하락세가 이어지다 후반 들어 매수가 몰리면서 6.73 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하락했다.

주식시장 흐름이 저조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중반까지는 상승세를 탔지만 역시 막판에 하락 반전했다.

VIX는 전일비 0.85 포인트(2.61%) 하락한 31.71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역시 혼조세였다.

6개 업종이 오른 반면 5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1.14% 하락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51% 상승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의 주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이 통신서비스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가 반등세 덕에 에너지 업종은 0.1% 올랐지만 유틸리티는 1.16% 하락했다.

소비재 역시 명암이 갈렸다. 재량적소비재는 0.8%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는 0.06% 밀렸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8%대로 하락한 가운데 금융업종은 0.71%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산업은 0.14% 올랐지만 소재업종은 0.19% 내렸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92%, 0.75% 상승했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인 종목들은 전기차 스타트업들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다.

로즈타운 모터스는 0.71 달러(47.02%) 폭등한 2.22 달러로 올랐고, 카누 역시 0.21 달러(7.53%) 급등한 3 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뒤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자동차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속에 3.70 달러(17.96%) 폭등한 24.30 달러로 올라섰다.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1.83 달러(13.20%) 급등한 15.69 달러,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0.46 달러(9.04%) 급등한 5.55 달러로 마감했다.

피스커 역시 1.04 달러(12.55%) 폭등해 9.33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부진을 이어갔다. 장중 680 달러까지 밀리는 부진을 보인 끝에 결국 6.0 달러(0.82%) 내린 728 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들은 강세였다.

넷플릭스는 7.94 달러(4.77%) 뛴 174.31 달러로 올랐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0.49 달러(2.95%) 오른 17.11 달러로 마감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0.43 달러(1.61%) 상승한 27.12 달러, 컴캐스트는 1.55 달러(3.89%) 오른 41.39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세를 발표한 월트 디즈니만 0.90 달러(0.86%) 내린 104.31 달러로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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